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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에게 미안한 일이 많은데..
    카테고리 없음 2022. 11. 15. 17:59

    아내에게 미안한 일이 많은데..
    음..... 이런 글은 처음이네요..... 제 나이가 올해 벌써 31살이군요...
    우선 아내를 20살 때 처음 만났고, 나이차는 8살이다.
    아내를 처음 만나 동거를 시작했을 때 아내와 싸운 날도 있었고...
    와이프가 어려서 바람피워도 계속 붙어있었고 3년동안 사귀는동안(결혼포함) 4번은 못말리는게 많았는데..
    아내에게 “일할 방을 예약할 건데 따라올래??
    결혼식도 치르지 않고, 첫 아이가 태어나고, 내가 아빠가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고, 세상과 가까워진 기분...
    그렇게 임신하고 먹고싶은거 먹고싶으면 뭐 찾다가 싸게 사라고 했을때 미안해서.. 울고싶었는데...
    아내와 사이좋게 지내다가 첫 아이 낳고 첫 아이 낳고 처음 안아봤을 때 울지 않으려고 해도 울고...
    아내와의 가장 큰 싸움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아내의 폰을 봤다는 것이었습니다. 라인인가요?? 애기한테 다른 남자랑 집에 오라고 하고 모텔 갈까? 아기가 나왔고 그 순간 화가 나서 아내를 깨워서 "이게 뭐야?" 그녀는 자신이 외롭다고 말했고, 그녀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데이트 앱을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화가나서 아내를 거기에서 쫓아내고 첫째는 외할머니 집에 들이고 그후 일도 쉬고 장애인처럼 지냈는데...
    아들보러 올라갈때마다 힘들어.....
    이혼소송을 준비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변호사가 연락이 와서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잘해줘서 고마운데 와이프한테는 미안하지만 조금씩 불안감이 가시질 않네요...
    아내도 아이들을 보며 지치고 지쳐있는데 힘들다는 말 없이 혼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지만 아내는 혼자 해결하려 합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밤 9시까지 일을 하다보니 와이프가 혼자 두 아들을 지켜보고 있는데... 매일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많이"라며 "얘야 미안해. 편하다는 말을 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내년이면 예쁜 셋째 딸이 태어나는데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자주 사랑한다는 표현은 못해도 매일 출근전 퇴근후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 "수고하셨습니다."
    남들 눈에는 내가 퐁퐁으로 보일지 몰라도 내가 퐁퐁이라 해도 아내를 놓치고 싶지 않고 평생 감사하며 살겠다. 결혼하면 주변 사람들은 하지 말라고 하는데 왜 하지 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책임감을 느끼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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